BLU-RAY OPUS ARTE

MOZART: LA CLEMENZA DI TITO [한글자막]

아티스트 : 로빈 티치아티(지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클라우스 구스(연출), 리차드 크로포트(티토), 안나 스테파니(세스토), 앨리스 구테(비텔리아) 외 
앨범번호 : OABD7232
바코드 : 809478072324
발매일 : 2018-05-26
장르 : 클래식

2017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 [한글자막]
 
간결하고 경쾌히 몰아가는 음악과 연출의 놀라운 궁합 

2017년 6월 실황으로, 1934년에 시작된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화제작 중 하나이다. 티토 황제는 자신을 죽이려고 한 세스토에게 배신감을 느끼지만 모든 것을 용서하고 관용을 베푼다. 실존한 티토 황제(39~81)의 배경을 현대적으로 각색된 무대에 가끔씩 드리워진 영상은 작품의 키워드인 ‘배신’과 그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음악적 간결함이야말로 로빈 티치아티의 박력 넘치는 지휘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풍부한 음색, 극적인 생동감, 크로포트(티토)와 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세스토)의 뛰어난 연기는 물론 원작의 ‘아름다운 간결함’도 잘 살린 무대이다. 보너스 필름(5분/자막 없음)과 해설지(영어)에는 구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1934년에 시작한 영국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의 국내 방송이 시작되면서 이 페스티벌은 우리에게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왔다. 국내에 방송되는 4편 중 하나로 모차르트 ‘티토 황제의 자비’ 2017년 6월 실황 영상물이다. 

‘티토 황제의 자비’는 모차르트(1756~1791)가 사망하던 해에 남긴 마지막 오페라이다. 티토 황제의 오랜 친구인 세스토는 그를 죽이려고 음모를 품는다. 하지만 티토는 세스토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데 대해 갈등하고, 결국 자신이 서명한 사형선고장까지 찢어버린다. 황제는 친구이자 배반자인 그들로 인해 충격까지 받지만, 결국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며 자비의 왕으로 등극한다는 내용이다. 

연출가 클라우스 구스는 20여년 만에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을 다시 찾았다. 그는 실존 인물 티토 황제(39~81)의 배경을 지우고 현대적으로 채색한다. 티토 역의 리차드 크로포트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감미료처럼 인물 사이에 양념을 가미하며 드라마의 흐름을 맛깔나게 만든다. 세스토 역의 메조소프라노 안나 스테파니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남성 역할을 수행한다. 

음악적 간결함이야말로 계몽시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로빈 티치아티의 박력 넘치는 지휘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풍부한 음색, 극적인 생동감, 가수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관객을 설레게 하면서도 원작의 ‘아름다운 간결함’도 놓치지 않는다. 

구스의 연출은 화려한 보여주기보다는 티토와 세스토의 관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서곡이 울려 퍼질 때, 무대에 드리워진 영상에는 어린 티토와 세스토가 호수가에서 같이 노는 영상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중요하게 기능하는 ‘친구의 배신’과 그 긴장감을 높인다.

보너스 필름(5분 분량/자막 없음)에는 연출가 구스를 비롯하여 크리스티안 슈미트(디자인) 등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해설지에는 구스의 인터뷰와 작품 해설(영어)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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